Ẋ 시장 가격 흐름
시카고 대두 시장은 명절 전 변동성 낮은 혼조세 속에서 조용한 거래를 보였다. 1월물 대두는 2센트가량 하락 마감했으며, 방향성을 만들 만한 모멘텀은 제한적이었다. 강세 스프레드는 약세를 보이며 구작물 근월물이 1~2센트 하락한 반면, 신작물 선물은 약 5센트 상승했다. 대두/옥수수 신작물 비율은 2.43% 부근까지 확대되며 연중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국내 베이시스는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걸프만 CIF 오퍼는 +83으로 변동이 없었다.
Ẋ 미중 무역 및 정책 동향
주말 재무장관 베센트의 발언과 USDA 농무장관 롤린스의 추가 발언이 이어지며 미·중 무역협정 서명 기대가 시장의 주요 화두로 부각되었다. 양국은 이번 주 또는 다음 주에 협정을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정에는 미국산 대두에 부과된 잔여 관세의 철회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민간 기업의 대중 수출 재개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인이다. 다만 관세가 철폐되더라도 미국산 대두는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낮아, 추가 수요를 확보하려면 선물가 하락을 통한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 USDA는 이날 중국향 대두 12만 3천 톤의 일일 수출 판매를 발표했는데, 이는 관세 비적용 대상인 국영기업의 구매로, 향후 대규모 무역합의 진전에 따른 상징적 거래로 평가된다.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화 통화를 가졌다. 시 주석은 “미·중 무역 관계는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양국은 협력 목록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 문제에 대해 “대만의 귀속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확립된 국제 질서의 일환”이라는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내용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시 주석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내년 4월 중국을 국빈 방문하기로 했고, 시 주석은 2026년 말 미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지속적인 소통의 중요성에 합의했으며, 통화에서 대두·농산물, 펜타닐, 우크라이나·러시아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미국 농민들을 위한 매우 중요한 합의를 이뤘으며,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Ẋ 수출 및 물류 동향
주간 곡물 선적 실적은 옥수수 6,400만 부셸(전주 8,100만), 대두 2,900만 부셸(전주 4,400만), 밀 1,700만 부셸(전주 900만)로 집계되었다.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 옥수수 선적은 6억 8,800만 부셸로 전년 대비 +72%(전주 +73%)이며, 연말까지 주당 평균 6,000만 부셸이 선적되어야 USDA의 30억 7,500만 부셸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다. 대두 누적 선적은 3억 7,100만 부셸로 전년 대비 -45%(전주 -43%)이며, 목표치(16억 3,500만 부셸)를 달성하려면 주당 평균 3,200만 부셸이 필요하다. 밀은 누적 4억 7,100만 부셸로 전년 대비 +20%(전주 +19%)이며, 목표치(9억 부셸)를 달성하려면 주당 1,600만 부셸이 필요하다. 12월물 선물의 첫 인도일은 이번 주 금요일이며,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롱 포지션 보유자는 수요일 종가까지 롤오버를 완료해야 인도 위험을 피할 수 있다. 현재 거래소 등록 인도 가능 물량은 옥수수 80건, SRW 밀 34건, HRW 밀 328건, 대두유 765건, 대두박 338건이다. 이번 주 거래 일정은 수요일 정상 개장, 목요일(Thanksgiving) 휴장, 금요일은 오전 8시30분 개장 후 정오 12시05분(CST) 조기 마감으로 운영된다.
Ẋ 콩 제품 시장 동향
대두유와 대두박 모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난방유는 전주 고점 대비 약 11% 하락하며 대두유 시장의 추가 부담 요인이 되었다. 대두유 선물은 미 정부의 바이오연료 정책 방향이 확정되지 않아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불확실성이 상승 모멘텀을 제한하고 있다. 대두박은 남미 수출 경쟁국 대비 과대평가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명확한 기상 또는 공급 위협이 없는 한 가격 조정 압력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에서 버티는 강한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 보드 분쇄 마진은 반등하여 부셸당 1.33달러로 보합 마감했다.
Ẋ 남미 작황 및 기상 동향
브라질 주요 작황 우려 지역은 여전히 마투그로수와 고이아스 주로, 불규칙한 강우가 지속되고 있다. World Weather Inc.에 따르면 이번 주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우가 집중되며, 다음 2주 동안 북부 전역에서 잦은 비가 예상되어 생육 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장 작업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농업조사기관 파트리아 아그로네고시오스(Pátria Agronegócios)는 2025/26 대두 파종률이 79.61%로, 전년 동기 83.29%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5년 평균(75.16%)을 상회한다고 밝혔다. 애그루랄(AgRural)은 브라질 중남부 지역 대두 파종률을 81%로 집계했으며, 전주 대비 +10%포인트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86%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전했다. 주요 우려 요인은 여전히 마투그로수·고이아스 지역의 불규칙한 강우라고 덧붙였다.
Ẋ 대두 베이시스
US CIF Gulf : 보합 (+83)
Cedar Rapids, IA : 보합 (-40)
Mankato, MN : 보합 (-45)
Decatur, IL : 보합 (기준가)
Decatur, IN : 보합 (-5)
Columbus, OH : 보합 (기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