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과 별들이 주관 창 1:14

남십자성은 남반구에서 보이는 별자리다. 4개 별이 십자가를 형성한다. 매년 5월 초 자정 무렵에 남쪽 하늘에서 가장 높이 떠오른다. 남십자성은 국제천문연맹 88개 별자리 중 면적이 가장 작지만 남반구에서 매우 중요한 별자리다. 역사적으로 항해 길잡이와 천체시계 역할을 했다. 19세기 항해사들이 남극을 발견할 때 해양 항법 기준점으로 사용됐다. 남십자성 주변에는 「가짜 십자가」를 형성한 별들이 있는데 진짜 십자가를 정확히 구별하는 능력은 고대 항해에서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호주, 뉴질랜드, 사모아, 파푸아뉴기니 국기에는 남십자성이 새겨져 있다. 이는 남십자성이 보이는 지리적 위치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