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목) 시황

Ẋ 시장 가격 흐름
시카고 대두 시장은 중국의 구매 약정과 관세 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트럼프-시 주석 회담이 긍정적인 신호를 주었지만, 시장은 이제 구체적인 실행 결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중 수출의 계절적 윈도우는 계속 좁아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200만 톤 규모의 대두 구매 합의는 중국의 잔여 10% 관세 유지와 브라질산 대비 높은 미국산 가격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략에 대한 법적 공방이 협상 동력과 교역 모멘텀을 약화시키고 있다. 미 연방대법원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해 주요 교역국에 관세를 부과한 행위의 합법성을 심리했으나, 최종 판결은 연말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IEEPA 관세가 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을 경우, 행정부는 다른 법률 조항을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새로운 관세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만일 불리한 판결이 나올 경우를 대비한 ‘플랜 B’가 존재한다고 언급했으나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1월물 대두는 약 27센트 하락하며 주간 최저가를 새로 기록했고, 주간 기준으로 8센트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곡 간 스프레드는 약세를 보였으며, 국내 베이시스는 대부분 보합권을 유지했다. 다만, 미시시피강 CIF 입찰가는 추가로 7센트 하락한 +78 수준으로 내려 수출 수요 약세를 반영했다.

Ẋ 콩 제품 시장 동향
제품 시장에서 대두박은 급락세를 보이며 주간 최저가를 경신, 12달러 하락 마감했다. 아르헨티나 유지종자 노동조합의 파업이 임금 합의로 철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약세 심리를 다소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두유는 오일-박 스프레드에서 우위를 보였으나, 현물가격은 0.34센트 하락 마감했다. 보드 분쇄 마진은 부셸당 1.32달러로 2센트 하락했다.

Ẋ 작황 및 수출 동향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아르헨티나 대두 파종률이 전체 계획 면적의 4.4%에 도달했으며, 대부분의 경작지가 “이상적인” 표면 토양 수분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옥수수 파종률은 36%로 집계되었다. 브라질 정부 자료에 따르면 10월 대두 수출량은 670만 톤으로, 전년 동월(470만 톤) 대비 크게 증가했다.

Ẋ 미중 무역 및 정책 동향
중국 국영 곡물기업 코프코(Cofco)는 카길, 루이스드레퓌스 등 7개 글로벌 농산물 기업 및 무역사와 총 52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두·옥수수·면화를 포함한 주요 농산물을 대상으로 하며, 상하이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서명되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한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조정된 관세 체계 하에서 중국은 시장 원칙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가격 경쟁력이 있고 품질과 공급이 충분하다면, 중국 기업들이 미국 수출업자 및 농가와 다수의 거래 또는 의향서를 체결할 것”이라며, 중국의 대두 수요가 ‘매우 방대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곡물·바이오제품협의회 관계자는 “트럼프-시 정상회담 이후 첫 수수 화물선이 지난주 선적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유지종자산업협회는 목요일 오전 성명에서 “유지종자 근로자들과 임금 협약을 타결하여 예정된 파업이 철회되었다”고 발표했다.

Ẋ CBOT 인도 현황
11월물 대두 377건 인도. Marex 고객이 발행, ADM 하우스가 341건 인수했으며 ABN 고객 및 JPM(카길)이 나머지를 인수했다.

Ẋ 대두 베이시스
US Gulf : 7하락 (+78)
Cedar Rapids, IA : 보합 (-25)
Mankato, MN : 보합 (-35)
Decatur, IL : 3하락 (기준가)
Decatur, IN : 보합 (-10)
Columbus, OH : 보합 (-15)